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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2/9/25(수) 12:19
부산 재개발 괜찮네  

부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부산 지역 재개발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투 자자들이 늘고 있다.

얼마 전 장전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현재 부 산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재개발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 창이다.

이에 따라 부산지역 뿐아니라 서울과 수도권에서 규제에 밀 린 일부 투자자들도 재개발 지분매입에 나서고 있다.


 
월드컵경기를 전후해 서울 상암지구와 시영아파트 등 인근지역의 가 격 오른 것을 감안할 때 발빠른 투자자들이 벌써 움직이고 있는 것이 다.
특히 부산의 경우 시 차원에서 체계적인 도시재편을 서두르고 있 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

■9개 시범구역 관심■ 부산에서는 작년 초 수립된 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총 111개 구역이 재개발 대상으로 선정됐다.

이 가운데 9개 구역이 시범대상구역으로, 사업이 조기 추진된다.

9곳 가운데 2개 구역이 도심재개발이고, 7개 구역은 주택재개발이다.

이달 초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금정구 장전2구역 1지구도 시범대 상구역 가운데 하나다.

부산 재개발사업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재건축 사업에 더 이상 남은 게 없는 탓이다.

서울은 물론 부산에서도 재건축 추진단지 는 만덕주공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.

건설사 입장에서는 그나마 수주여력이 있는 재개발로 눈을 돌리는 것이고 투 자자들도 호재가 충분히 반영돼 추가상승이 제한적인 재건축사업에 흥미를 잃고있다.

이에 따라 현재 도급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건설사 중 상당수는 부산에 수주사무실을 별도로 운영중이고, 서울에서 지분매입을 위해 원정오는 투자자들도 늘고있다.

사업성 측면에서 보면 부산 재개발이 서울에 비해 낫다는 평가도 있 다.

주택재개발의 경우 허용 용적률이 200~280%로, 200% 안팎인 서울 재개발 구역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.

■작년 비해 평당 200만원 올라■ 재개발구역 가운데 지금까지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금정구 장 전2구역이다.

장전2구역은 1지구와 2지구로 나뉘는데,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곳은 1지구로 전체 2만4000여 평에 1600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1000가구 넘게 일반분양될 예정이다.

작년까지 평당 200만~250만원에 머물렀던 지분이 지금은 450만원까지 치솟았다.

2지구는 1지구보다 규모는 크지만 추진속도가 늦어 시세는 조금 떨어 지는 편이다.

두 곳 모두 값이 단기간에 올라 현재 매수자들이 관망 하는 분위기다.

이밖에 시범대상구역 가운데 용적률이 높은 곳은 재송1구역과 연지1 구역 등이 있다.

해운대구 재송1동 사회복지관 주변에 있는 재송1구역은 재개발 지분 10평 안팎이 3800만~4000만원선이다.

이 곳 삼보공인 관계자는 "재건 축투자자가 옮겨오면서 1년새 평당 100만원 이상 값이 올랐다"고 말 했다.

부산진구 연지1구역은 산비탈 주변이라 시세는 낮은 편이다.

10평형 지분이 평당 250만원선. 연지동의 한미공인 관계자는 "주민동의 절차 가 끝나지 않아 아직 거래는 많지 않다"고 말했다.

■단기 투자 금물■ 부산시청과 각구 구청 관계자들은 최근 재개발 투자행태에 대해 우려 를 표시한다.

시청 주택과의 관계자는 "지구지정과 조합인가를 마쳐 야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는데 현재 사업을 추진중인 구역 중 지구지 정을 마친 곳은 한 곳도 없다"며 "무턱대고 재개발지분을 사면 자금 이 묶일 수 있다"고 말했다.

사업추진에 있어서도 서울에 비해 걸림돌이 많다.

재개발지역에 세입 자 비중이 높아 주민동의를 얻기 어렵고 산비탈에 위치한 구역이 많 아 사업 시행시 공공시설을 짓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.

재송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"지구지정이 끝나는 구역이 나올 때까지 재개발 지분투자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"고 말했다.

<박만원 기자 wonny@mk.co.k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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